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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길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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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씨엔블루가 5월 10일 새 싱글 [SHAKE]를 발매한다. 미국, 독일의 작곡가와 공동제작했다는 타이틀곡은 소울 뮤직 느낌을 도입한 경쾌한 댄스튠이다. 상쾌하게 울려 퍼지는 멜로디, "남의 눈 신경 쓰지 말고, 자유롭게 춤추자"라는 메시지가 담긴 가사 등, 폭넓은 리스너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곡으로 완성되었다.
 음악 나탈리에서는 멤버들에게 인터뷰를 실시. 새로운 시도가 많았다는 [SHAKE]의 제작 과정, 늘 트렌드를 의식하고 있다는 밴드의 스탠스, 현재 멤버들의 관계성 등에 관해 물었다

특별한 날 이외에도 규동(소고기덮밥)을 먹을 수 있게 됐다

-CNBLUE는 작년, 일본 메이저 데뷔 5주년을 맞이했죠. 데뷔 당시와 비교해 가장 변화했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이정신(B) : 들어 주시는 분들이 좋아해 주셨으면 하는 마음은 여전하지만, 주위 환경이 바뀌게 되면서 예전보다 활동하기 편해졌어요. 2009년에 일본에서 활동을 시작했을 때는, 길거리나 작은 라이브 하우스에서 라이브를 했는데, 메이저 데뷔를 거쳐 활동을 계속하는 동안 조금씩 큰 공연장에서 여러 가지 일들을 할 수 있게 됐죠. 팬 여러분에게 항상 감사하고 있어요.
정용화(G, Vo) : 제 의견도 정신이와 완전히 같아요. 전에는 요시노야의 규동이 특별한 식사였어요. 물론 지금도 아주 좋아하지만, 특별한 날이 아니어도 평소에 먹을 수 있게 됐으니까요(웃음). 일본에 있으면 아침식사는 대체로 요시노야고.
이종현(G, Vo) : 'A 세트 하나!' 말이지(웃음).

-저기... 음악 얘기도 부탁드려도 될까요?(웃음)

용화 : 아, 음악 얘기였나요(웃음). 연주에 관해 말하자면, 예전에는 다듬어지지 않고 거친 느낌이었죠.
종현 : 응. 지금은 표현의 폭도 넓어진 것 같고, 곡에 따라 연주 스타일을 바꿀 수도 있게 됐어요.
강민혁(Dr) : 예전 라이브 DVD를 보면 '지금이 더 좋은 연주를 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해요.
종현 : 연주 테크닉도 그렇지만, 마음에 여유가 생긴 게 크죠. 어릴 때는 무대에서 굉장히 긴장을 했는데, 지금은 즐기며 연주할 수 있게 됐으니까.

좋아하는 밴드는 세카이노 오와리, 원 오크 록, 래드윔프스, 미스터 칠드런

-일본의 청중들에게 이렇게 인기가 있는 건 어째서라고 생각해요?

종현 : 우선 일본은 밴드 문화가 굉장히 활발해요. 이 정도로 밴드 음악이 침투해 있는 나라는 세계적으로도 드문 것 같고, 여러분이 밴드라는 존재를 친근하게 느끼고 있고. 그건 우리 활동에도 좋은 영향을 준다고 생각해요.
정신 : 밴드 스타일 안에서 다양한 표현에 도전하고 있는 것도 우리의 특징이겠지요.
용화 : 일본에는 정말 많은 밴드가 있고, 스타일도 각양각색이에요. 언제나 많은 공부가 돼요.
종현 : 좋아하는 밴드도 많아요. 세카이노 오와리(SEKAI NO OWARI) 라든지.
정신 : 원 오크 록(ONE OK ROCK), 래드윔프스(RADWIMPS)도 멋있어요.
용화 : 제가 가장 멋지다고 느낀 건 미스터 칠드런(Mr. Children)이에요. 최근의 라이브 영상을 봐도 어린아이부터 나이 드신 분들까지 폭넓은 연령층의 관객들이 흥겨워해요. 이게 진짜 멋진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우리도 장래 이런 밴드가 됐으면 해요.

-폭넓은 층의 팬을 얻기 위해서는 오래 지속하는 것도 필요하죠

종현 : 그렇죠. 그게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용화 : 앞으로 40년은 계속하고 싶어요! 하지만, 그 무렵 나는 몇 살이 되어 있을까?
민혁 : 일흔 살이 가까워져 있겠지.
용화 : 그렇군(웃음).
종현 : 20년 계속하는 것도 힘들어요. 그때는 어떤 라이브를 하고 있을지.
용화 : 편안한 느낌의 곡일 거야. 멘트도 많이 넣고. 어쨌든 건강이 제일이에요(웃음). 

현재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 언젠가는 도쿄돔에서

-그럼, 지금의 씨엔블루에게 부족한 점, 더 강화하고 싶은 부분은?

종현 : 예전에는 '더 이렇게 하고 싶다'라는 목표나 꿈이 많이 있었는데, 지금은 우리 음악을 들어주시는 분들, 라이브를 보러 와주시는 분들을 위해 노력하겠다' 이렇게 생각하게 됐어요. 지금 상황 속에서도 해야 할 일은 많으니까. 아무튼 팬 여러분에게 기분 좋은 느낌을 드리고 싶어요.
민혁 : 맞아. 현재 상황에서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할까.
정신 : 연습을 거듭하고 경험을 쌓아 콘서트에 와주시는 분들에게 멋진 추억을 전하는. 그런 일에 에너지를 쏟고 있어요.
용화 : 그 피날레가 도쿄돔 라이브가 되면 좋겠는데. 언젠가는 해보고 싶어요.
정신 : 예정으로는 이미 했어야 하는데 말이지. 조금 늦어지고 있어요(웃음).
용화 : 지금부터 2년 이내에 하고 싶어요!

여러 아티스트와 의견을 교환하며 완성한 [SHAKE]

-그러면 새 싱글 [SHAKE]에 관해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소울 뮤직 요소를 도입한 곡으로 완성됐는데, 어떤 이미지로 제작된 건가요?

용화 : 들어주시는 분들이 즐거워질만한 곡을 만들고 싶어서 만들었어요.
종현 : 이제 따뜻한 계절이 오고, 들으면 기분 좋은 곡이 좋겠다 싶어서.

-제작은 어떤 스타일로 하고 있나요?

종현 : 곡 제작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기타 프레이즈부터 만들기도 하고, 멜로디가 먼저 나오기도 하고, 가사의 주제이기도 하고,...... 이번에는 한국에서 "송캠프"를 했어요. 몇 명의 작곡가가 함께 만드는 스타일이 유행하고 있으니까, 우리도 해보자고 해서요. 독일, 미국 작곡가와 함께 '자 할까요'하고 잇따라 아이디어를 교환하면서.
용화 : 그런 방식은 처음이었기 때문에 재밌었어요. 지금까지는 제가 좋아하는 멜로디 라인으로 곡을 만드는 일이 많았는데, 새로운 느낌의 멜로디가 필요하다는 생각은 하고 있었거든요. 여러 아티스트와 협력해 만들면서, 새로운 감각을 얻을 수 있었어요.
종현 : 센스가 각자 다르니까요.

-씨엔블루에게도 신선한 곡이 되었다는 거군요.

민혁 : 맞아요. 제작하면서 배운 것도 많았고, 저 자신의 연주 스타일도 반영할 수 있었어요. 녹음도 편하게 했고요. 테크닉보다 곡의 분위기를 살리는 것을 신경 쓰고 있었는데, 앞으로 더 많이 듣고 몇 번이고 연주하면, 더욱더 분위기를 살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정신 : 활기차고 경쾌한 곡이라서 라이브에서 연주하는 게 기대돼요.

트렌드에 "맞추는" 것이 씨엔블루 스타일

-[SHAKE]의 사운드는 현재의 음악씬 트렌드에도 딱 들어맞는다고 보는데, 그 부분은 의식하고 있었나요?

종현 : 네. 그건 늘 의식하고 있는 거라서.
정신 : 트렌드를 도입하는 건 우리 팀 컬러니까요. 트렌드에 맞춘 음악을 하고 있는 밴드는 그렇게 많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우리 스타일이에요.
용화 : "멋진 스타일"이죠!

-유행하는 음악과 자신들이 하고 싶은 음악이 맞지 않는 경우도 있을 것 같은데요

용화 : 맞지 않는 경우에는 맞을 때까지 계속 들어요(웃음). '어째서 이게 좋은 걸까'라는 의문이 들어도, 계속 듣다 보면 알게 되니까요.
민혁 : 자꾸 듣다 보면 몸이 반응한다고 할까.
용화 : EDM이 유행하면 EDM 같은 음악을 밴드로 하면 되고, 힙합이 유행하면 힙합 같은 음악을 밴드로 하면 돼요.
종현 : 힙합 아티스트와 협업하는 방법도 있으니까, 길은 얼마든지 열려 있다고 생각해요. 우리가 맞추는 게 더 좋죠, 그건. 지금의 트렌드를 많이 좋아하고 세계적으로도 사운드가 심플해져서, 연주 자체도 그렇게 어렵지 않아요. 뭐, 조금 더 있으면 다음 트렌드가 올 것 같지만요
용화 : 그때는 또 새로운 트렌드에 맞춘 곡을 할 거에요.
종현 : 우리는 고집스럽지 않고, 좋은 의미에서 얽매이지 않아요. 늘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것도 즐겁거든요. 왜냐하면 비슷한 걸 반복하고 있으면 언젠가 질리잖아요. 따분한 건 좋지 않으니까요.
정신 : 어쨌든, 재미있는 것을 좋아해요.
종현 : 다만 아무리 트렌드에 맞추고 있다고는 해도, 멜로디를 만드는 건 저와 용화 형이니까요. 연주도 직접 하고 있어서, 거기에는 자연스럽게 우리의 센스가 녹아들어 있다고 생각해요.
용화 : 응. Maroon5, Coldplay 등의 세계적인 밴드도 유행을 자주 도입하고 있죠. 그러면서도 자신들의 개성이 뚜렷하고요. 우리도 그런 느낌으로 해야겠다는 생각을 해요.
종현 : 곡에 따라서는 기타뿐만 아니라, 신디사이저를 연주하는 경우도 있고. 뭐든지 해요(웃음).

-전자 드럼이나 신디베이스를 쓰는 일도?

정신 : 저는 그냥 베이스가 좋지만요.
용화 : 신디베이스, 한 번 해보는 건 어때?
정신 : 으음......
민혁 : 하하하(웃음). 저는 드럼 패드를 사용한 적도 있어요.

다른 감각을 가진 가족 같은 존재

-[SHAKE]의 뮤직비디오에 관해서도 얘기를 들려주세요. 사무실 장면, 연주 장면을 거의 원컷으로 촬영했는데, 그 아이디어는 멤버들이 낸 건가요?

용화 : 우리도 의견을 말하지만, 스태프를 포함해 다 함께 만들어가는 분위기예요. 소속사 스태프들과도 오래 일을 해 왔고, 좋은 신뢰관계가 있어요. 우리가 하고 싶은 걸 전달하면 그걸 제대로 이해하고, 또 새로운 제안을 해 줘요. 그런 가운데 나온 아이디어 중에서, 우리가 '이게 좋다' 고 고르는 거에요. 이번에는 컷을 세세하게 나누지 않고, 원테이크 촬영을 중심으로 했어요. 그것도 새로운 시도였고, 재밌었어요.
정신 : 사무실 장면은 정장 차림이었는데, 우리는 평소 정장을 입는 일이 많아서 문제없었어요(웃음).
용화 : 한국에서 발매한 미니 앨범의 제작과 겹쳤기 때문에, 스케줄 상으로는 좀 힘들었지만요. 언젠가 시간을 제대로 들여 촬영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어요. 우리가 등장하지 않는 MV도 해보고 싶어요.
종현 : 애니메이션이라든지.
정신 : 우리가 출연하지 않으면, 성의가 없는 것처럼 생각하지 않을까?
용화 : 멤버들이 나왔다고 해서, 그게 성의가 있다는 뜻은 아니잖아?
종현 : 정신이는 조금 보수적이거든요.
정신 : 그런가(웃음). 물론 곡에 맞는 MV를 만드는 게 가장 중요하지만요.

-지금처럼 멤버들끼리 의견을 교환하는 일도 많은가요?

민혁 : 그렇죠. 쓸데없는 얘기도 많이 하지만요(웃음).
종현 : 전혀 다른 감각을 가진 네 사람이지만, 부딪치거나 옥신각신하는 일은 전혀 없어요.
정신 : 그렇게 기가 센 사람도 없으니까요. 멤버 중 누군가가 고집을 부리는 일도 없고.
종현 : 그런 사람이 있다면, 저는 밴드에서 빠졌을지도요(웃음).

-멤버들끼리 서로 주장을 부딪치는 것이 밴드의 미학,이라는 생각은 전혀 없나요?

종현 : 뭐, 멤버들끼리 부딪치는 분위기는 오아시스(Oasis)의 다큐멘터리 영화를 보면 알 수 있으니까요. 그것만으로 충분해요(웃음).
용화 : 오아시스 같은 스타일에 동경도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멤버들끼리 싸울 필요는 없지 않나, 하죠. 
종현 : 오아시스는 결국 해체됐으니까요. 비디 아이(Beady Eye)도 좋아했는데 해체했고. 우리는 우리 방식으로 계속해나가야겠다, 해요
용화 : 영국은 록의 본고장이지만, 그걸 흉내 내봤자 의미가 없으니까요. 힙합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미국의 힙합 아티스트는 곡 안에서 총에 관해 노래하기도 하지만, 우리가 같은 걸 해도 리얼리티가 없으니까.
종현 : 그렇긴 해. 우리는 본래 온순한 사람들이고(웃음).

-온순한 성격일 뿐만 아니라, 뮤지션으로서 서로 존경하고 있군요

민혁 : 네, 물론.
종현 : 뮤지션으로서도 상당히 유형이 다르지만, '이런 사람이구나'하고 서로 인정하고 있으니까.
정신 : 고등학생 시절부터 함께 생활해 왔고, 한 달 이상 떨어진 적도 없으니까요. 지금은 가족 같은 관계에요.

-5, 6월에는 일본 무도관, 일본 가이시홀, 오사카성 홀에서 <CNBLUE SPRING LIVE 2017 ~ Shake! Shake! ~>가 개최되죠

정신 : 각각 이틀씩 공연하는데, 첫째 날과 둘째 날에 뭔가 다른 걸 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종현 : 다양한 우리 모습을 봐주셨으면 해요. 연출 등은 지금 의논 중이에요.
정신 : 공연장에 와주시는 여러분의 기억에 남을 라이브를 하고 싶어요. 나중에 '2017년 봄엔 씨엔블루 콘서트에 갔었지' 하며 돌이켜볼 수 있을만한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어요. 

 

 

 

取材・文 : 森朋之

 

출처 : http://natalie.mu/music/pp/cnblue

 

 

 

 

 

 

 

 

 

오역 오타 조언 부탁드립니다 (__)(^^)

번역 : Bohemian_n

  • anonymous 2017.05.14 16:06
    잘읽었어요! 감사합니다!
  • anonymous 2017.05.15 01:42
    김사해요
  • anonymous 2017.05.15 05:41
    좋네요.. 감사합니다!!!
  • anonymous 2017.05.15 08:40
    번역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의 욕심이지만 솔로(2)의 콘서트는 용화가 그렇게 바라는 도쿄돔에서 이루어졌으면......(군대가기전 마지막 콘서트가 될테니까요)
    용화팬 이라면 다같이 한번 진지하게 생각해 보는거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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