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by anonymous posted Feb 2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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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화(CNBLUE), 제 2장의 시작을 상징하는 Japan 3rd Solo Album [FEEL THE Y’S 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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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TG:우선 공백기에 나온 [FEEL THE FIVE "Y"] 프로젝트에 대해 듣고 싶어요. 입대가 정해진 후 한 달이란 단기간에 다섯 곡 'The Moment', 'Letter', 'BROTHERS', 'Melody', 'Jellyfish'를 제작하고, 일본에서의 [FEEL THE FIVE "Y"] 프로젝트 외에도 입대 이틀 전까지 한국에서 공연을 했기 때문에 그 준비까지 했을텐데, 힘들었겠어요.

JYH:네, 스케줄은 힘들었지만, 기분은 '힘들다'란 느낌은 아니었어요. 팬 여러분을 위해 준비한 선물이니 감사하는 마음으로 녹음과 공연에 임했습니다.

EMTG:제대하고 바로 또 신곡을 녹음해 3번째 솔로 앨범 [FEEL THE Y'S CITY]가 완성됐는데, 이번에는 'FEEL Y', 그러니까 정용화를 느낄 수 있는 곡이라는 게 테마인가요?

JYH:네. [FEEL THE Y'S CITY]는 저의 세계를 느껴 주셨으면...하는 마음으로  붙인 타이틀이에요. 세계가 다양한 특색을 가진 도시로 구성된 것처럼, 정용화의 음악 세계는 재즈와 팝, 댄스곡 등, 여러 스타일, 여러 장르의 곡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걸 표현하고 싶어서요. 그리고 제가 지금까지 갔던 도시에 영감을 받은 곡도 몇 곡 수록하고 있어, CITY라는 단어가 딱 와닿는다 싶어서요.

EMTG:어떤 도시인지?

JYH:타이틀곡 'The Moment'는 드라마 촬영으로 체재한 파리, 'Summer Night In Heaven'은 가사에 알라모아나가 들어간 것처럼 제가 아주 좋아하는 하와이. 'Livin' It Up'은 뉴욕에 영향을 받아 쓴 곡이에요. 각 도시의 분위기를 느끼실 수 있지 않을까요.

EMTG:타이틀곡 'The Moment'는 파리 거리의 정경이 생생하게 묘사되어 있고, 용화 씨가 프랑스어로 세라비(C'est la vie!)라고 외치고 있죠(웃음).

JYH:네, 세라비(C'est la vie!=이게 인생이야)는 명언이에요. 이 말처럼 긍정적으로 살았으면 하는 마음을 전하고 싶어 쓴 곡이에요. 제가 출연한 드라마 [더 패키지]의 로케로, 약 두 달의 장기간에 걸쳐 프랑스에 체재했어요. 파리와 몽생미셸 등 프랑스 각지에 갔었는데, 그렇게 오랜 기간 프랑스에 있었던 건 처음이었고 드라마 자체도 매우 좋은 작품이라, 많은 영감을 받을 수 있었어요.

EMTG:'The Moment'는 스윙 재즈를 쓰고 있는데, 최근 공연에서도 재즈 편곡이 많죠. 지금 흥미가 있는 건 재즈인가요?

JYH:네. 재즈에 빠져 있어요(웃음). 입대전 한국 공연 [STAY 622]와 제대후 한국 공연 [STILL 622]에서는 기존의 제 곡도 재즈 편곡을 해서 불렀어요. 그런 느낌으로 일본에서도 이제까지의 제 곡을 재즈로 편곡해서 공연하고 싶어요. 그래서 앨범 10곡 중에서 공연의 중심이 될 재즈 편곡의 'The Moment'를 타이틀곡으로 한 거예요.

EMTG:[STAY 622]도 [STILL 622]도 친숙한 곡이 재즈로 편곡되어 굉장히 참신했어요.

JYH:그렇죠? 저도 엄청 재밌었어요. 같은 곡을 계속 같은 편곡으로 하는 건 좋아하지 않거든요. 왜냐하면 저도 변화하고 있으니까 거기에 맞춰 곡도 변하는게 자연스럽잖아요. 와 주시는 분들도 투어 때마다 같은 편곡의 곡을 듣기보다는 다른 편곡으로 하는 것이 분명 즐겁지 않겠어요? 새로운 이미지, 새로운 버전이 보고 싶진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EMTG:그렇군요. 그럼 [FEEL THE Y'S CITY]라는 앨범은 앞으로 있을 투어를 생각하고 만든 앨범이겠군요. 

JYH:네. 저는 늘 공연을 의식해 앨범을 만들어요. 저에겐 공연이 가장 중요하니까요.

EMTG:자신의 곡은 어느 곡이나 다 예쁘다고 생각하게 되는데, 수록곡 중에서 'The Moment' 다음으로 마음에 드는 곡을 꼽는다면?

JYH:'Summer Night In Heaven'이요. 좋아하는 하와이를 떠올리며 만든 곡이에요. 제대후 실제로 하와이에 가서 받은 영감으로 가사를 썼어요. 저는 이 곡을 들으면, 바다가 떠올라요. 여러분도 이 곡을 들으면서 피나콜라다 같은 걸 마시며 하와이를 느껴보세요(웃음).

EMTG:11월에 간 하와이에서 햇볕에 그을린 게 아직 남아 있네요(웃음).

JYH:근데 좀 옅어져서 아쉬워요. 11월에 하와이에 갔을 땐 제가 가장 하얬는데 한국에 돌아오니 제일 검게 타서, 어딜 가도 조금 튀어서 웃겼어요(웃음).

EMTG:입대중 용화 씨는 특공대라는 군대에서도 우수한 사람만 들어가는 정예부대에 소속되어 있었는데, 어떤 생활을 했나요?

JYH:매일 6시 반에 기상해서, 오전 중엔 10km를 달리고 트레이닝. 오후엔 17시까지 훈련 등의 군무(軍務)를 하고, 22시에 취침하는 일과였어요. 훈련은 다른 부대보다 더 엄격했어요. 헬기에서 로프 하나로 하강하는 훈련 등도 했습니다. 하지만 매일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밤의 자유시간에도 운동을 했기 때문에, 입대 전보다 건강해진 것 같기도(웃음). 게다가 입대 전까지는 시간에 쫓기는 나날이었는데, 이런저런 것들을 생각할 시간이 생기고 정신적으로도 건강해진 느낌이 들어요.

EMTG:입대 중에도 아이돌 출신인 분들은 군악대나 군이 주최하는 뮤지컬에 기용되어 사람들 앞에서 공연을 할 기회가 많이 있는데, 용화 씨는 2년동안 무대에서 완전히 멀어져 있었죠. 지금 자유로이 음악을 할 수 있는 환경으로 돌아온 후 달라진 점이 있나요?

JYH:음악을 대하는 방식이 달라진 것 같기도 해요. 예전에는 팬 여러분의 마음에 들만할 걸 최우선으로 곡을 만들었는데, 지금은 제가 하고 싶은 곡을 만들고 싶은 마음이에요. 지금, 저는 재즈를 하고 싶어 재즈곡을 만들죠. 그 때에 하고 싶은 음악을 한다는 것을 중히 여기면서 해나가고 싶어요. 앞으로는 어떤 곡을 하고 싶어질지 모르겠지만, 그것도 즐거움이거든요(웃음). 제가 생각한 대로 음악을 하고 싶어요. 제가 하고 싶은 곡을 만들면, 여러분도 좋아해주시지 않을까요?

EMTG:'하고 싶은 음악'이란 역시 '공연에서 하고 싶은 음악'이겠죠?

JYH:그래요. 저는 곡을 만들 때, 무대에서 연주할 것을 상상해요. 무대에서 하면 멋지겠다는 걸 의식하면서요. 무대에서 빛나는 곡이라는 점도 중요한 요소예요.

EMTG:하지만 2년이나 음악을 할 수 없던 기간은 불안했을 것 같은데요?

JYH:저도 처음엔 불안해질 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입대해보니 그렇지도 않았어요. 입대하고 새로운 곳에 익숙해지고 새로운 경험을 하고. 그걸 즐기며 열심히 했어요. 그런데 그게 가능했던 건, 저에겐 무대라는 돌아갈 장소가 있었기 때문인 것 같아요. 다시 무대에 설 거라 믿고, 열심히 복무했습니다.

EMTG:용화 씨의 '돌아갈 장소'인 무대, 2년 만의 솔로 투어 [JUNG YONG HWA JAPAN CONCERT 2020 "WELCOME TO THE Y'S CITY"]가 3월부터 시작됩니다. 어떤 투어가 될 것 같습니까?

JYH:역시 재즈 사운드가 편곡의 중심이 될 거라 생각해요. 무대를 재즈바 같은 느낌으로 하는 것도 괜찮겠다 싶고요(웃음). 빅밴드와 함께 하기도 하고, 그러면 저의 새로운 면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요?

EMTG:이번 솔로 앨범에서는 '재즈'가 메인이 되고 있는데, 물론 '록'도 잊진 않았죠?

JYH:물론이죠! 그런데 아직 씨엔블루의 다른 멤버들은 복무중이라 그들이 제대하고 나서 상의해야겠죠(웃음).

EMTG:밴드의 부활도 기대되지만, 이제부터 '정용화의 제 2장'이 시작됩니다. 마지막으로 일본의 팬들에게 메시지를 부탁드립니다.

JYH:2년간 기다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앨범을 듣고 저의 이상적인 장소에 함께 가고 싶은 생각이 들었으면 좋겠어요. 앨범이 나온 뒤에는 공연도 있습니다. 활동 많이 할테니,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출처: http://music.emtg.jp/special/publicEntrySP.php?article_id=202002148358e60c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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