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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앞에 나온 총론 발췌 부분도 꼭 읽어보세요. Please also read the excerpt from the overall intro review:

http://justjyh.com/xe/music/108370


씨엔블루(CNBlue)@Lake Stage
국내 어디에서도 초대받지 못한 씨엔블루가 정작 일본 뮤지션만 참가하는 이곳에서, 그것도 서브 스테이지에서 만나볼 수 있을 거라곤 꿈에도 생각 못했습니다. 그래도 분위기는 괜찮았어요. 다른 어떤 곳보다 여성 팬의 비율이 높았고 연예인 보듯 방문한 이들도 있었지만, 우연히 찾은 사람들의 발걸음을 붙잡아 놓는 것 또한 성공했으니까요. 차를 마시면서 “이거 맥주 아니에요. 차에요, 차. 그러면 이 차와 같은 느낌으로 가볼까요?!”라던지, “여러분 지금까지는 워밍업이에요. 오늘은 일도 없고, 사장님도 없고, 한껏 즐겨주세요!”라던지, 뭔가 뜬금없으면서도 분위기를 적절히 살리는 정용화의 일본어는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임무를 완수했습니다. 'Where you are'로 시작, 'Let's go crazy'와 더불어 국내 발표곡인 'I'm sorry'와 'Coffee shop'을 한국어 버전 그대로 선보이는 등 다채로운 세트리스트로 즐거운 시간을 안겨줬어요. 마무리는 최근 발매된 싱글 'Lady'! 흥겨운 와중에서도 왠지 모를 미묘한 느낌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던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CNBLUE @ Lake Stage

I had never dreamed that I will meet CNBLUE, who was not invited anywhere in Korean festivals, here at the sub stage of a festival that only Japanese musicians participate. But the atmosphere was actually quite nice. Although they had higher ratio of female audience than anywhere else, and some looked like they were checking out celebrities, they succeeded in making them stay. Jung Yonghwa's Japanese comments, such as "This isn't beer, it's tea. Then shall we go like the feeling of this tea?!" while drinking tea or "Everyone, this was warm-up so far. There's no work today, no boss, so enjoy all you want!" were somewhat nonsensical yet very appropriately entertaining, successfully attracting people's attention. Starting with "Where you are", they went on to "Let's go crazy" and performed Korean releases like "I'm sorry" and "Coffee shop" as they are in Korean. The diverse set list presented quite a fun experience. It wrapped with the recently released single "Lady"! While I enjoyed it, I had an ambiguous feeling stuck in my mind throughout the show for some reason.


2013/09 황선업 Hwang Sunup (sunup.and.down16@gmail.com)


cr. http://www.izm.co.kr/contentRead.asp?idx=25190&bigcateidx=19&width=270&ctp=1&mtv=view&view_tp=1

  • 안나 2013.09.06 17:12
    트윗보고 반가운 마음에 냉큼 들어와봤네요..좀 아쉬움이 남는 후기입니다만..그래도 첫발을 내딛었다고 기뻐해야할까요?
  • heich_ 2013.09.06 17:16

    미묘한 느낌 따위 날리세요!...싶었던; 그래도 이만하면 많이 온거 같기도 싶고 말이죠...

    달콤씁쓸~하네요. 가신김에 제프투어 한번 보고 오셨으면 좋았겠지만...;;;

    스케줄이 꽤 하드했지만 역시 락페 참가는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군요^^ 

    물론 객석을 음악으로, MC로도 사로잡은 정용화의 센스와 미친 스케줄속에서 더 짱짱하게 이뤄낸 자기관리 덕분이지만^^

  • mystarYH 2013.09.06 17:39
    용화의 센스있는 입담은 역시bb
    왠지 저 공연이후 황선업님은 lady앨범을 당장 찾아 듣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ㅎㅎ
  • idea 2013.09.06 17:39
    미진한 후기의 아쉬움 보다는...(마음이 아픈) 첫 문장 때문에 이 후기가 반가운 이유입니다.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무조건 밀어내기 보다는 비판을 하더라도 편견없이 들여다 봐주는...그랬으면 좋겠어요. 용화의 음악에 대한 열정과 능력에 자신이 있으니까(소근소근^^)
  • jennechou 2013.09.06 17:15
    no boss no work ,just music and have fun
  • jj 2013.09.06 17:27
    씨엔블루에 대해 느끼는 개인적인 미묘함도 설핏 느껴지는 글이군요ㅎㅎ
  • mystarYH 2013.09.06 17:36
    이즘에서 락인재팬 리뷰를 볼줄은 꿈에도 생각못해서 전 너무나 좋습니다.
    그야말로 한발 내디었다 할까요. 리뷰쓰신 황선업님은 first step리뷰에서도 그리 안좋은 시선을 가진것 같지 않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 공연을 임진모씨가 봤어야 했는데 ㅎㅎㅎ
    하긴 2011년과 올해는 또 상황이 다르니깐요. 그 미묘함에 어떤 생각과 결론을 냈을지 앞으로 발매할 한국 앨범 리뷰 기대해도 좋을까요^^
  • heich_ 2013.09.06 19:32
    작년 락페땐 이름만 언급하셔서, 거기서 끝내시면 안되죠ㅠㅠ 했었는데 올해는 드디어 ㅠㅠ
  • 용화처럼 2013.09.06 17:41
    이글의 앞 쪽에 있는 리뷰를 보니 더 마음이 아프네요. -'록'이라는 장르에 대한 열린 시선과 기획사의 올바른 대처 및 인디신에 대한 배려가 동반되었다면 우리나라 록 페스티벌에 씨엔블루가 등장하는 일도 가능하지 않았을까요. 좀 더 대중성과 다양성이 동반되었으면 하는 필자의 입장에서는 반가우면서도 아쉬운 마음이 한가득이었습니다. -
  • mystarYH 2013.09.06 17:50
    처럼님 글을 보고 목록을 보니 이전에 락인재팬 전반적인 리뷰글에 중요한 단락들이 있었네요.
    왠지 울컥합니다 ㅠㅠㅠㅠㅠ
  • heich_ 2013.09.06 18:30

    아이고, 중요한걸 놓쳤었군요!! 알려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위에 추가했습니다.

    그저 눈물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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