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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국내를 넘어 전 세계를 활보하는 밴드 씨엔블루가 오랜 투어를 마치고 돌아왔다.

지난 24일 약 1년여 만에 신곡을 담은 5번째 미니앨범 ‘캔트 스톱(Can`t Stop)’을 발표한 씨엔블루는 이번에도 정용화와 이종현이 직접 만든 자작곡으로 트랙을 모두 채워냈다.

이번 앨범에 타이틀곡 ‘캔트 스톱(Can`t Stop)’을 비롯해 총 5곡의 자작곡을 수록한 정용화는 “아주 만족한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고, ‘잠 못 드는 밤’을 작곡한 이종현은 이번 앨범에 대해 “CD는 동그랗고 앨범은 네모나다”라는 노엘 갤러거(Noel Gallagher)의 명언을 인용해 ‘록커필’이 충만한 앨범소개를 전했다.

씨엔블루의 이번 앨범의 화두는 브리티시(British)다. 비틀즈(The Beatles)를 시작으로 블러(Blur)와 오아시스(Oasis)의 전성기를 거쳐 현재는 콜드플레이(Coldplay)와 뮤즈(Muse), 킨(Keane) 등으로 대변되는 브리티시 록(British Rock) 사운드를 ‘캔트 스톱(Can`t Stop)’ 앨범에 담으며, 한층 서정적이고 멜로디컬한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다. 

이에 대해 정용화는 “이번 앨범은 씨엔블루의 앞으로 음악적 방향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라며 “개인적으로는 이번 앨범이 앞으로 씨엔블루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브릿팝이지만 아시아의 감성은 잃지 않으려고 했으며, 대중들이 좋아할 한국적인 감성을 담아내려했다. 우리 네 명의 포맷에 잘 어울리는 스타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이번 앨범을 평가했다.

특히 씨엔블루는 마찬가지로 전작 ‘Re:BLUE’까지만 해도 ‘I'm Sorry’를 비롯해, ‘Where You Are’, 그리고 일본에서 발매한 ‘In My Head’까지 상당히 하드록(Hard Rock)적인 요소에 심취해 있는 모습을 보여 왔기에 갑작스럽게 브리티시 록의 감성을 추구한 이번 앨범의 사운드에 다소 의아함이 들기도 하다. 

정용화는 “딱히 계기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작년부터 감정이 차분해졌고 그때부터 찾아듣는 음악이 그런(브리티시 록) 음악이다”라며 “지금의 음악 방향이 (씨엔블루에)맞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다양하게 해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방향을 브리티시 록으로 돌린 이유를 설명했다. 

씨엔블루의 이번 앨범이 더욱 관심을 모으는 또 하나의 이유는 바로 한국밴드 최초로 월드투어를 마치고 처음 발매된 음반이라는 점으로, 아무래도 세계 각국을 돌아다니면서 보고, 듣고, 느낀 감정이 앨범에 담겨있을 법하다. 

실제 정용화는 “투어를 진행하면서 공연의 셋리스트도 많이 신경을 쓰게 되고, 월드투어 전에 곡을 쓰는데 매너리즘이 있었다”라며 “아무리 곡을 써도 계속 비슷한 느낌의 곡만 쓰게 되더라. 투어를 돌면서 이런 부분이 많이 해결됐고, 이번 앨범은 이를 통해 느낀 점들이 많이 담겨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종현은 “아무래도 월드투어를 마치고 자신감이 많이 늘었다. 여러 나라를 다니면서 지구 반대편에도 씨엔블루를 사랑해 주는 사람이 많다는 걸 느꼈다. 게다가 컴백 시기다 보니 이런 부분들이 우리에게 자신감을 많이 심어준 것 같다”라고 소감을 덧붙였다.

특히 이종현은 “이번에는 한국 투어를 할 예정이다”라며 “현재 서울과 부산에서의 개최는 확정됐다. 하지만 날짜는 아직 밝히기 힘들다”라고 덧붙여 오랜 시간 기다려온 팬들에게 희소식을 알렸다.

재미있는 점은 미국 빌보드 K팝 칼럼에서 이번 앨범의 수록곡 ‘아이의 노래’를 두고 콜드플레이에 비교했다는 것으로, 이는 브리티시 록을 표방한 ‘캔트 스톱(Can`t Stop)’의 음악적 주제와도 일맥상통한다. 

이에 정용화는 “우리도 콜드플레이를 굉장히 좋아라고 그런 글로벌밴드와 비교해서 기분 좋았다”라며 “그런데 앞으로는 ‘씨엔블루만의 음악이 탄생했다’는 소리를 듣고 싶다. 그리고 다른 신인 밴드들이 나오면 ‘이들에게서 씨엔블루의 느낌이 난다’ 이런 이야기를 듣고 싶다”라고 음악적 욕심을 드러냈다.

이처럼 나날이 음악적 역량을 강화하며 대한민국의 메이저 밴드씬을 대표하는 밴드로 성장한 씨엔블루지만, 여전히 이들에게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노래가 바로 ‘외톨이야’다. 

‘외톨이야’라는 곡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지 4년이 지났고, 그 이후로 씨엔블루는 꾸준히 히트곡을 발표해 왔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그들을 두고 ‘외톨이 오빠’라고 부르고 있다.

또한 ‘외톨이야’의 큰 성공으로 인해 씨엔블루라고 하면 여전히 이와 비슷한 음악스타일과 당시의 이미지를 떠올리곤 한다. 

이에 정용화는 “사실 아직도 그 이미지가 있다. 씨엔블루라고 하면 ‘외톨이야’가 먼저 나온다”라며 “이제는 그냥 ‘외톨이야’로 운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있다. ‘Re:BLUE’까지만 해도 그런 이미지를 버리고 싶었는데, 이제는 오히려 그것 때문에 다양한 걸 할 수 있는 것 같다”라고 ‘외톨이야’ 역시 자신들의 일부임을 인정했다.

이어 정용화는 “그리고 ‘외톨이 오빠’가 입에 잘 붙는다. ‘쏘리 오빠’나 ‘캔트오빠’는 이상하지 않나?”라며 어감에서 이유를 찾았고, 이종현은 “마치 라디오헤드(Radio Head)의 크립(Creep)같은 존재다”라고 비유해 웃음을 자아냈다. 
씨엔블루 “콜드플레이도 좋지만 씨엔블루의 음악이라고 듣고 싶어”


끝으로 씨엔블루의 멤버들은 “이번 앨범은 따로 성적보다도 지인이나 친구들에게서 반응이 달라져 진짜로 뿌듯하다”라며 “우리도 만족을 하기 때문에 주위사람도 만족을 하는 것 같다. 역시 노력은 배신을 하지 않는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씨엔블루는 오는 3월3일 오전 0시15분 SBS를 통해 컴백쇼 ‘Can`t Stop’을 방송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최현정 기자

http://star.fnnews.com/news/index.html?no=279830
  • klaritia 2014.03.02 09:56
    I was a bit disappointed that Can't Stop release didn't come with a mini press conference like the case with I'm Sorry. But last year's press articles weren't particularly interesting, so I think it's fine without it. I must say I like this kind of interview more. The album is released, people have revealed their thoughts. It's interesting to hear YH explained his thoughts creating the music now and then I match them with what I read around.

    He has the ambition. FIGHTING, JYH!
  • musica 2014.03.02 14:01
    His ambition is well supported by talent, intelligence, courage of conviction, perseverance, and most of all, his love of music. I don't know if I am ever going to know another like him. So rare. I hope this will be the year he can fly as high as he wants to without hindrances from his surrounding.
  • Pearl 2014.03.02 17:34
    Like what he said, I think this time round the reviews and comments on the album are pouring in from musicians, artists and producers which gives him the critical recognition that is missing in the past and to me, that is more important to and fulfilling for him as an artist and composer. Some of these acknowledgement may never be reflected in the charts but as long as he has garnered good reviews from professional musicians, that's better than winning some award on music sho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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