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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2012.10.03 00:09

KOREAN WAVE No. 43 - CNBLUE long int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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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일본에서 음악공부를 하고 싶어요.
당장 내일부터라도 상관없어요(웃음)

 

 


네 멤버 각자, 음악에 눈을 뜨게 된 계기는?

 

CNBLUE는 밴드 스타일 그룹.
동세대의 한국 아이돌과는 달리, 댄스나 화려한 무대 퍼포먼스를 펼치는 것은 아니지만,
한국에서 올해 1월에 데뷔하자 마자 바로 인기・실력 모두 NO.1의 자리에 올랐다.
일본에서는 인디즈 밴드로 활동중이지만, 높은 음악성을 인정받아 라이브 티켓은 발매 즉시 매진.
네 명 모두 신장 180cm 이상에다 꽃미남이라는 사실도 잊어선 안된다.
9월, 일본에서 두번째 싱글 [I don't konw why]를 발매한 그들이 오사카, 도쿄, 나고야 라이브를 치르기 위해 일본을 방문했다.
"두사람씩 앉아주세요"라는 부탁에, 오른쪽 소파에는 용화와 종현, 왼쪽 소파에는 민혁과 정신이 자리잡고 앉는다.
나이 차로 보자면 형콤비와 동생콤비, 담당하고 있는 악기로 보자면 멜로디계와 리듬계로 깔끔하게 나뉘어져 금방이라도 아름다운 하모니가 들려올 듯 하다.

 

 

- CNBLUE 멤버가 되기까지, 어떤 식으로 음악에 관여해 왔는지 알려주세요.

 

정신 : 중학교 다닐 때 친구가 Mr.big 뮤직비디오를 보여줬는데 그때 음악에 눈을 뜨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밴드에 참여하게 되었구요.

 


- 그때부터 지금 담당하고 있는 베이스를 치기시작한건가요?

 

정신 : 본격적으로 베이스를 시작한건, CNBLUE에 들어오면서 부터에요.
         하지만 밴드에 참가하게 된 무렵부터 여러가지 악기를 연주할 기회는 있었구요.

민혁 : 전 어렸을 때부터 피아노와 플룻을 배웠는데, 음악이라고 하면 클래식이었어요.
         중학교때 친구랑 밴드를 결성했었는데, 그때가 처음으로 의식적으로 음악에 접하게 된 순간이었죠.
         그땐 멜로디에 관심이 있었는데 지금은 드럼을 하고 있네요.

 


- 드럼은 그때부터 시작하신건가요?

 

민혁 : 맞아요. 당시에는 밴드를 위해서 열심히 드럼과 씨름하곤 했는데, 지금도 그 마음엔 변함이 없어요.(웃음)

 

 

- 드러머라고 하면 파워풀한 이미지가 있는데, 민혁이는 슬림하잖아요. 연주법에 비결이 있으신가요?
(이 질문을 하자, 민혁보다 종현이 먼저 반응한다. 이에 종현에게 먼저 말하라는 듯 눈으로 신호를 보내는 민혁)

 

종현 : 날씬한 드러머도 많이 있어요. 롤링스톤즈도 X-JAPAN도. 드럼에 반드시 울끈불끈한 근육이 필요한건 아니지 않나요.

민혁 : 제 연주법은 울끈불끈한 근육이 아니라도 괜찮아요. 그런 연주법은 CNBLUE에 들어오면서 익히게 되었죠.

종현 : 중학교 때 축제에서 밴드연주를 보고 쇼크를 먹고, 그 후로 R&B를 좋아하게 되면서 악기를 연주하기 시작했어요.

         노래방 가는것도 좋아했구요. 그러면서 CNBLUE 멤버가 되었고 지금에 이르게 되었네요.

용화 : 전 중학교때 본죠비 노래를 들은 순간, 굉장한 쇼크를 먹었어요.
         악기를 시작한건 비교적 늦은 편이라 올해로 4년째구요.

 


일본에서 음악유학을 한 덕분에,
네 사람 사이가 더욱더 끈끈해 졌습니다.


여기까지는 멤버 각자가 따로따로 대답해 주었는데,
곡작업으로 질문이 옮겨가자 주로 용화와 종현이 대답하고,
그러는 동안, 민혁과 정신 동생콤비는, 형콤비의 말에 열심히 귀를 기울인다.
한마디라도 놓치지 않으려는 듯, 그 표정은 사뭇 진지하기까지 하다.
CNBLUE는 오디션으로 발탁된 후, 2009년, 네 사람이 함께 도쿄에서 음악 공부에 힘을 쏟았다.
어학이나 악기 연습은 물론, 아마추어 밴드로서 길거리라이브도 치뤘다.

 

- 일본으로 가서 음악 공부를 하라는 말을 들었을 때, 처음에 어떤 느낌이었나?

 

용화 : 너무 기뻤죠.
민혁 : 저희들에게 어떤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지 두근두근거렸어요.
정신 : 네 명 모두 여행을 좋아하고, 낯선 땅에서 네 명이서 생활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어요.
종현 : 2008년에 갈 예정이었는데, 1년 늦춰졌거든요.
         빨리 일본에 가고 싶었는데 막상 가보니 금방이더라구요. 귀중한 좋은 경험을 한 것 같아요.

 

 

- 일본에서 음악 공부를 한 경험이, 이번 싱글에 수록된 곡에 영향을 끼쳤나요?

 

종현 : 80%이상은요! 그 영향은 정말 큰 것 같아요.

         일본으로 가기 전에도 서로 의사소통은 잘 되었었는데,

         일본에서 네 명 사이가 급속도로 좋아져서 보다 더 끈끈해진 것 같아요. 마치 가족같은 느낌.

 

 

- 일본에서 경험한 것들이 곡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구체적으로 알려주세요.

 

용화 : 아무래도 소리죠. 신디사이저로 음폭을 넓힌다던가, 리듬도 크게 바뀐 것 같아요.
         그런 점에서 제 생각이 많이 반영된 작품이 나온 것 같습니다.

종현 : [Lie]는 여러가지 시도를 한 곡입니다.

        슬픈 감정을 밝은 멜로디에 담고, 멋지게 견뎌내는 남성적인 이미지를 표현하려고 했습니다.

용화 : [Lie]는 비트와 리듬은 쿵쾅거리는 느낌이고, 멜로디는 해피한 느낌.
         게다가 이걸 잊어선 안돼요! (일본어로) 제가 처음으로 일본어로 부른 노래랍니다.

 


곡을 만들 땐 저도 모르게 로맨티스트가 되곤해요.

 

 

- 한국에서 1월에 데뷔한 후, 옆에서 봐도 굉장히 바쁘셨을 것 같은데, 어떻게 곡작업 하실 시간이 있으셨나요?

 

용화 : 대기실에서 메이크업 받으면서 라던가. 짬을 내서 만들고 있어요.

종현 : (일본어로) 용화형은 바빠서 잠 안자고 만들죠.

 


- 곡의 영감은 어디에서?

 

종현 : 용화형 경우에는 비요.
용화 : 전 피아노 치면서, 자연스레 떠오르는 멜로디를 찾아가는 편이에요.
종현 : 전 좀 다른데요. 지금은 너무 바빠서 실제로 이런저런 경험을 할 수가 없으니,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서 '이런 감정은 괜찮겠다' 혹은 '이런 시츄에이션은 멋지겠다'하고 느끼면 거기서 멜로디를 써나가요.

 

 

- 두 분 다 로맨티스트시네요.

 

용화 : (웅얼거리며) 곡을 만들 땐, 그렇게 되는 것 같아요.
종현 : (용화의 대답에 고개를 흔들며) 전 로맨티스트가 되고 싶어요!

 

 

종현은 처음부터 그러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용화도 점차 일본어로 답해 주었다.
그런 두사람이 "로맨티스트"라는 단어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얼굴이 발갛게 달아오르자,
지금껏 침묵을 지키고 있던 민혁과 정신은, 그런 두사람을 보며 웃음을 터뜨린다.

 

 

- CNBLUE 라이브 티켓은 항상 발매 즉시 매진이 되는데, 그 이유는 뭘까요?

 

용화 : 저희 역시나 많은 팬분들께 지지받고 있다는 걸 실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티켓이 발매 즉시 매진이 되는 이유는 저희조차도 모르겠어요.

민혁 : 저희 음악이 매번 신선하니까?

         한번 라이브를 보러 온 사람이, CNBLUE 괜찮은데 라고 생각하시고 다시 찾아와주시는 것 같아요.

 

 

- 일본 팬 여러분들에게, 앞으로 어떻게 해 드리고 싶나요?

 

민혁 : 여러분들에게 멋진 라이브를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정신 : 여러분! (자세를 바르게 고쳐 앉아) 항상 응원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라이브로 승부할 수 있는 밴드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종현 : 팬도 저희도 만족할만한 무대를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용화 : 앨범마다 새로운 음악에 도전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보다 많은 분들에게 저희를 알리고 싶어요.

 

 

- 마지막 질문입니다. YES인지 NO인지 대답해 주세요. 다시 일본에서 음악공부를 하고 싶으신가요?

 

용화 : (일본어로) 전 YES요.
민혁 : 저도 YES.
정신 : 물론 저도. 이번엔 1년 이상. 2년 정도면 굉장히 좋을 것 같아요.

         좀더 음악성을 높일 수도 있고, 악기도 더 잘 하게 될 것 같거든요.
종현 : 당장 내일부터라도 상관없어요.
         도쿄엔 먹고싶은 것도 가고 싶은 곳도 정말 많이 있거든요.

 


일한번역 : banyant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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