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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년간 고속도로 질주하듯 달려…이젠 느리게 걸으며 공부하고 싶어

씨엔블루는 지난 3년간 무섭게 질주했다. 2010년 1월 14일 발표한 첫 미니앨범 [Bluetory]의 타이틀곡 '외톨이야'를 시작으로 두 번째 앨범 [Bluelove]의 'Love', 첫 정규앨범 [1집 FIRST STEP]의 '직감'을 잇달아 시키고, 2012년 3월 미니앨범 [EAR FUN]의 'Hey You'까지 발표하는 앨범마다 히트곡을 냈다. 그 사이 씨엔블루는 무섭게 성장했고, 가요계에서 빠르게 자리를 잡았다. 데뷔 후 줄곧 눈부신 성장을 했지만, 씨엔블루는 "이제 느리게 걷고 싶다"고 했다.

"지난 3년, 고속도로를 달린 듯하다. 이제는 천천히 주위를 둘러보고,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 고속도로를 계속 달리기는 싫다. 많이 생각하고 얻어가며 공부를 하며 살고 싶다. 고속질주 하다 보면 과부하가 걸릴 수 있고 고장 날 수 있다.(정용화) 빠른 성장을 했다지만, 이젠 (빠른 성장의 과정에서)잃은 것들을 찾아가면서 나아가고 싶다.(이종현)"

씨엔블루의 성장과 성공은 특히 아이돌 그룹 일색의 가요계에서 '밴드'로서 큰 활약을 보였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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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아이돌 그룹이 많다 보니 상대적으로 (밴드인)우리가 잘 된 게 아닌가 싶다. 그래서 더 큰 숙제를 받게 된다. (밴드 음악의 미래를 위해)우리가 잘 돼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가 재미있게 음악을 하고 있는 한, 잘 될 것이라 믿는다. 씨엔블루를 보면서 기타를 배운다는 친구들 보면 뿌듯하다. 외국 사람들이 '외톨이야'를 기타 치며 노래하는 걸 유튜브로 보고 있으면 참 신기하다.(정용화) 우리가 밴드를 하는 건, 틈새를 노린 게 아니다. 우리는 재미있는 것을 하고 있고, 또 하고 싶은 음악을 하고 있는 것이다.(이종현)"

언더그라운드에서부터 활동한 밴드는 대부분 '동네친구'이거나 '학교친구'들이다. 하지만 씨엔블루는 현 소속사 FNC 엔터테인먼트의 기획에 의해 탄생한 밴드다. 그래서 처음 밴드가 결성됐을 땐 서로 서먹하기도 했지만, 이들은 낯선 일본에서 약 1년간 함께 음악공부를 하면서 급속도로 친밀한 사이로 발전했다. 이종현은 "낯선 곳에서 살면서 서로 돈독해지고, 음악 하는 데도 도움이 됐다. 약 1년 머물며 음악적으로, 인간적으로도 성숙해졌다"고 했다.

"낯선 곳에서 멤버들끼리 부대끼며 꿨던 당시의 꿈들, 그때의 희망들. 지금까지는 어느 정도 잘해왔다고 할 수 있지만,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 그때를 돌아보면 '이 고생이 언제 끝날까' 이런 생각을 했다. 다른 가수들의 공연을 보면서 '우리도 과연 저렇게 무대에 설 수 있을까' 생각을 했다. 무대에 서고 싶다는 꿈이 이뤄지자 '신기하다'는 생각뿐이었다. 앞으로 더 신기한 일들이 많이 일어났으면 좋겠다."

씨엔블루는 '씨엔블루의 꿈이 담긴 음악'을 테마로 제시했다. 이들이 닮고 싶은 음악, 하고 싶은 음악을 추천했다.


글 / 김원겸 (스포츠동아 기자) 


정용화가 선택한 두 번째 앨범 : Bruno Mars의 [Unorthodox Jukeb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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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브루노 마스를 참 좋아했다. 싱어송라이터인 그는 요즘 들어 '가장 완벽한 보컬리스트'라 생각하는 뮤지션이다. 그의 노래는 모두 좋다. [Unorthodox Jukebox]는 그의 최신앨범인데, 처음엔 'Treasure'가 먼저 귀에 들어왔다. 그러나 앨범을 계속 듣다 보니 'Young Girls'가 가슴에 왔고, 그 후론 계속해서 이 노래를 듣게 됐다. 'Young Girls'를 처음 들었을 땐 기존과 다른 방식의 편곡이 '어렵다' 느껴졌고, '욕심을 너무 부린 게 아닌가' 생각했다. 하지만 들을수록 빠져드는 중독성이 대단했다. 또 처음 노래를 듣고 '이 곡을 라이브로 할 수 있을까' 궁금증이 들 정도로 고음이어서, 유튜브로 그의 라이브 실황을 찾아봤다. 정말 대단한 보컬리스트란 걸 새삼 느꼈다. 밝은 노래나 슬픈 노래나 모두 표현력이 좋고, 그의 애절한 목소리도 좋다. 계속 듣게 되는 음악이다. 참 신기할 정도의 놀라운 목소리를 가졌다. 내가 이만큼 하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게 하는 가수다." 


씨엔블루가 선택한 다섯 번째 앨범 : Oasis의 [Definitely May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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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시스의 노래 중 최고의 넘버다. 기타 리프가 참 매력적이다. 이 노래를 들으면 무아지경에 빠지게 된다. 'Supersonic'은 강렬하면서도 단단함 있는 노래다. 이것이 바로 록이다는 걸 보여준다."(정용화) "노래를 듣고 있으면 이들이 내 눈앞에서 공연하는 듯한 느낌이 든다. 이 노래를 항상 크게 듣는데, 나는 어느새 관객이 되고, 관객처럼 즐긴다. 내 앞에서 공연하는 이들을 상상하게 된다."(이정신) "스튜디오 앨범에 이렇게 강렬한 사운드를 담는 게 힘든데, 물론 세계 최고의 밴드지만, 참 배울 게 많고 공부가 많이 된다. 밴드의 시원함을 잘 표현하는 분들이다. 스튜디오 앨범이 마치 라이브 앨범 같다."(이종현) "단순한 비트 위에 강렬하고 거침없는 보컬의 조화가 최고의 곡이다. 하드한 음악만이 강한 것이 아니라는 걸 보여주는 음악이다. 기본 비트 위에서 풍요로움이 느껴진다."(강민혁) 


데뷔 3주년 맞춰 새 앨범…미주·유럽 포함한 월드투어 계획

씨엔블루는 데뷔앨범을 낸지 꼭 3년 만인 14일 새 미니앨범 [Re:BLUE]를 발표했다. 수록곡 5곡은 모두 멤버들의 자작곡이며, 타이틀곡 'I'm sorry'는 정용화의 자작곡이다. 정용화의 자작곡이 일본 음반에서는 몇 차례 타이틀곡으로 채택됐지만, 한국 음반에서는 처음이다. 정용화는 그래서 "부담도 크지만, 흥미진진한 앨범"이면서 "가장 신경을 많이 썼던 앨범"이라고 소개한다.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물론 신경을 많이 쏟았지만, 매 음반이 다 소중하고, 그 앨범에 대한 마음가짐도 매번 최선을 다했다. 중요한 건 매번 발전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것이다. 이번에도 발전된 모습을 담은 것 같아 좋다."(이종현)

씨엔블루는 작년 3월 [EAR FUN] 앨범 이후 1년 만에 음반 활동에 나선다. 작년에도 아시아 투어와 미국, 영국 공연을 벌였던 씨엔블루는 이번 음반으로는 북미와 남미, 유럽, 오세아니아 지역을 순회하는 '명실상부한' 월드투어를 벌인다는 계획이다. 작년 '지구 반대편' 칠레에서 공연을 했던 씨엔블루는 "우리가 CD로 반주를 들려주는 게 아니라 우리가 직접 무대에서 연주하고 노래도 들려주니까 의미가 남다르다. 현지 관객들에게도 좋은 선물이었으리라 생각한다."(이종현)


출처 : http://music.naver.com/todayMusic/index.nhn?startDate=20130114
  • checkinout 2013.01.14 11:39
    Thanks in advance for the translations (I'm being horribly shameless here...). Am always excited to read Yong Hwa's thoughts on music as it shows how he breaks down/processes a song musically, instead of just surface observations like "the lyrics are so touc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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