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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씨엔블루 보컬 & 기타 정용화가 10월 8일, 효고현 고베 월드 기념 홀에서 약 2년 만에 2번째 솔로 투어 『JUNG YONG HWA JAPAN CONCERT 2017 "Summer Calling"』의 파이널 공연을 맞이했다.


 본 공연은, 8월 9일 발매된 약 2년 만의 일본 두 번째 솔로 앨범  『Summer Calling』을 중심으로 한 투어로, 8월 22일의 오사카 페스티벌 홀을 시작으로 추가 공연인 이번 고베 공연까지, 총 9회 공연으로 약 45,000명을 동원. 그의 마음이 가득 담긴 최종 공연에서는 약 4시간에 걸친 열연(熱演)을 보였다.


 검은 슈트와 리본 타이의 정장 차림으로 등장, 최신 솔로 앨범 『Summer Calling』의 타이틀곡  「Summer Dream」으로 공연의 막을 열었다.

 객석을 향해 "오늘이 마지막이네요!"라고 하고는, 만면의 미소로 리듬을 타며 몸을 흔든다. 씨엔블루에서는 용화 자신도 보컬 외에 기타와 피아노를 연주하지만, 솔로 콘서트에서는 밴드와 댄서를 대동하고, 철저히 보컬리스트로 임한다.


 "늘 곡이 끝난 후의 MC는 떨리지만, 아홉번 공연을 해도 역시 떨리네요. 오늘은 CEO 같은 의상이에요. 리본도 있고, 제가 여러분께 드리는 선물입니다"라고 하자, 객석에서 드높은 함성이 터져 나온다.


 첫 MC에서 하는 "지휘자 놀이"도 횟수를 거듭하며 연기 지도가 엄격해졌지만, 오케스트라를 연기하는 밴드 멤버들과 객석과의 호흡도 척척 맞아, 지휘를 하는 용화도 만족한 모습. "브라보"를 외치는 소리도 들리고, 토크 코너 역시 시작부터 흥겨운 모습을 보인다.


 "투어가 시작됐을 때는 여름이었는데, 10월이 됐네요. 하지만 이곳은, 여름보다 더워요. 올여름은 여러분과 함께 라이브를 하며, 특별히 긴 여름이 됐습니다. 이번 투어에서는 제가 뜨거운 여러분의 팬이 됐어요"라며 긴 투어를 돌아보더니, "2년 전에는 제 곡만으로는 공연을 할 수가 없었는데, 이번에는 할 수 있게 돼서 정말 행복합니다. 진정한 보컬리스트가 된 기분이 들어요"라며, 객석에 감사를 전했다.


 용화의 솔로 곡 중 많은 것이 발라드 곡인데, 그런 발라드 곡인 「추억은 잔인하게」와「니가 없어도」를 부를 때는 눈을 감고 감정을 실어 노래하는 용화에게 팬들은 펜라이트를 흔들거나 함성을 지르는 것도 잊고, 그 목소리에 빠져들었다. 고요함에 둘러싸인 가운데 노래하는 용화, 그리고 그 모습을 지켜보는 팬들의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씨엔블루와는 또 다른 느낌의 폭넓은 음악을 들려준 것도, 솔로의 묘미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씨엔블루와 솔로, 자작곡으로 다양한 표정을 보여주었는데, 이번 투어에서는 MC 파트 도중에 용화가 좋아하는 일본 아티스트들의 커버 곡을 날짜별로 선보이는 스페셜한 코너도 화제가 되었다. "처음엔 1곡만 할 생각이었는데, 1곡을 하니 다른 곡도 부르고 싶어져서"라며 날짜별로 달라진 경위를 설명하더니, 파이널 공연에서는 투어에서 불렀던 「코나유키(粉雪)」(레미오로멘)、「이치부토젠부(イチブトゼンブ)」(B'z)、「Driver's high」(LArc-en-Ciel)를 전부 노래했는데, 공연장의 "앙코르" 소리에 놀랍게도 「innocent world」(Mr.Children)를 들려주었다. 이것은 고베 공연에서 만으로 "파이널 공연만의 특별함"이다.


 "제가 굉장히 좋아하는 곡으로, 어제도 Mr.Children의 라이브 DVD를 봤어요. 언젠가 사쿠라이 (카즈토시) 씨와 도쿄 돔에서 함께 노래하고 싶어요. 그때는 여러분도 함께!"라고 말하며, " Mr.Children의 라이브에서 사쿠라이 씨가, '부탁해요!'라고 하자 모두가 노래해 줬는데, 저도 하고 싶어요"라며, Mr.Children이 되어 팬들에게 「innocent world」를 부르게 하는 장면도.


 공연 후반에는 "늘 노래로 승부하지만, 한국에서 댄스 가수로 데뷔했으니까 춤을 추고 싶어요!"라며 댄스 파트에 돌입. 한국 최신곡인 「여자여자해」는 지금까지의 곡과 다른 레게 분위기를 도입하기도 하고 댄서들과 호흡을 맞춘 춤을 보여 놀라게 했는데, 댄서들과 함께 경쾌한 춤을 보여주자 공연장도 하나가 되어 손뼉을 치며 용화의 요청에 콜 앤 리스폰스(Call and Response). 「여자여자해」를 부를 때, 겉옷을 벗어던지고 춤춰 큰 함성이 쏟아졌는데, 용화의 움직임이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런 면모도, 정말 엔터테이너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한다. 이 날은 파이널이라는 점에서, 본 공연 후반의 의상도 「여자여자해」의 의상이라는 스페셜 사양(仕様)이었던 점도 눈여겨볼만한 부분이었다.


 본공연 종료 시점에서 이미 2시간 40분. 크게 정용화를 외치는 소리에, 투어 티셔츠와 청바지의 캐주얼한 스타일로 "오래 기다리셨어요!"라며 「Goodnight Lover」를 부르며 등장한 용화. 간주에서는 여전히 댄스 모드가 지속되고 있는 듯, 솔로 댄스를 보여줬다.


 "이번 투어는 평소보다 시간이 빨리 가네요. 좀 더 여러분을 보고 싶고, 더 최고의 공연을 만들고 싶어요! 제 공연 최고죠?"라고 묻자, 팬들이 일제히 "그러네~ 최고네!(주. 다요네~ 사이코-다요네! = だよねー。最高だよね!)"라고 답한다.

 이것은 용화가 고안한 '일본어를 잘하는 것처럼 보이는 방법'이라고 한다. 객석에 여러 질문을 던지더니, "나 좋아하죠?(주. オレのことスキでしょ?= 넌내반 일본어 제목이기도 함(나 좋아하지?))"라고 묻자, 용화의 의도와는 달리 "불러줘~!"라는 대답이. 팬들의 요청에 용화가 주연을 한 드라마의 주제가인 「넌 내게 반했어」를 불러주는 파이널만의 서비스도. 그리고 "여러분의 뜨거운 마음을 가득 받았습니다. 앞으로도 여러분이 그리워질 거 같아서 준비했어요"라며 "파이널만의 특별한" 세트리스트로, 고베 공연에서만 드라마「넌 내게 반했어」의 삽입곡 「그리워서」가 추가되었다.


 "여러분과 제가, 공연에서 하나가 됐네요. 거리공연을 하던 때는, 처음으로 라이브 하우스에 나갔을 때 행복했어요. 그리고 제프, 홀, 아레나 투어를 처음 할 수 있게 됐을 때도 행복했습니다. 또 솔로로 9회나 되는 공연을 할 수 있게 돼서 행복합니다. 거리 공연을 하고 있을 무렵엔, 아레나에서 솔로 공연을 하는 지금의 저는 상상할 수 없었어요. 여러분 덕분에 성장했어요. 지금은 상상할 수 있습니다. 열심히 하면 더 크게 될 수 있다. 더 성장할 테니 그때까지 계속 곁에 있어 주세요. 앞으로도 더 좋은 곡을 써서 더 좋은 라이브를 하겠습니다. 제 곡에는 제가 있으니까, 여러분이 힘들 때 제 곡을 들으면 저를 가까이서 느낄 수 있게요. 계속 함께 가요!"라고 말하며 공연장 팬들을 구석구석까지 둘러보며 "앞으로도 기다려 주세요. 계속 함께 해요. 마지막이지만 마지막이 아니에요. 계속해서 여러분과 좋은 공연을 만들고 싶어요"라며 자신의 진심 어린 얘기를 분명하게 전달했다.


 공연, 그리고 투어의 마지막을 장식한 것은 용화의 첫 솔로 앨범 타이틀곡인 「어느 멋진 날」. 지나가버린 행복을 떠올리는 발라드곡을, 눈을 감고 마음을 담아 열창하는 용화의 모습에, 공연장에서는 흐느껴 우는 소리도 들린다. 그가 노래에 실은 메시지가 직접 마음에 전달된 듯하다.


이번 투어는 용화의 노래, 그리고 음악 등 아티스트로서의 면모는 물론이거니와, 정용화의 인간미가 배어난 공연이었다고 생각한다. 진지하지만 유머 넘치는 귀여운 사람, 그리고 무엇보다도 주변 사람들에게 다정한 사람. 그런 정용화를 그의 음악을 통해 재확인시켜준 공연이었다.


 또한, 『JUNG YONG HWA JAPAN CONCERT 2017 "Summer Calling"』 마쿠하리 멧세 이벤트홀 공연의 모습이, 10월 27일 후지텔레비전 NEXT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용화는 이후, 씨엔블루로서 10월 18일에 여섯 번째 일본 앨범 『STAY GOLD』를 내고, 11월 3일 오사카의 오사카조홀에서부터 12월 1일 요코하마의 요코하마 아레나까지 9회 공연인 『CNBLUE 2017 ARENA TOUR ~Starting Over~』를 실시한다. 그리고 12월 16~17일에는 치바현 마쿠하리 멧세 국제 전시장에서 매년 열리는 소속사의 축제 『2017 FNC KINGDOM IN JAPAN -MIDNIGHT CIRCUS-』에 참가할 예정이다.



출처 : http://www.excite.co.jp/News/music/20171010/E150763679876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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