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by heich_ posted Jan 26, 201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그룹 씨엔블루 정용화가 첫 솔로 활동을 통해 '정용화 감성'을 노래하고 있다. 

그는 이번 첫 솔로앨범 '어느 멋진 날'에서 여러 해에 거쳐 고민했던 '정용화가 하고 싶은 음악'을 눈치 보지 않고 시도했다. 기존 씨엔블루 때와는 또 다른 정용화만의 색다름이 윤도현, 양동근, 버벌진트, 중화권 인기가수 임준걸과의 협업을 통해 자연스럽게 이번 앨범에 스며들었다.

정용화는 그동안 화려한 비주얼로 이목을 이끄는데 그치지 않고, 가수와 배우로서 끼를 발산하며 다방면에서 자신의 실력을 선보여 왔다. 당분간 가수로서는 혼자 무대에 올라 스포트라이트를 받는다. 차분하게 이별의 슬픔을 노래하는 감성무대가 어색하지 않은 이유는 그의 생각에 노력이 더해져 '어느 멋진 날'이 완성됐기 때문. 

정용화는 최근 진행된 첫 솔로 쇼케이스 현장에서 "처음엔 혼자하면 더 부담이 없을 줄 알았는데 갈수록 부담되더라. 생각도 많고, 지금까지 제일 힘들었던 것 같다"고 솔로 앨범 작업을 하면서 느낀 점을 말했고, "신인 때로 돌아간 것 같았다. 어느 순간부터 내가 너무 편하게 작업을 했단 걸 깨닫게 됐다"며 진지하게 음악적 고민을 했음을 알렸다.


그는 "솔로 준비를 한 건 1년이 넘었다. 2년 전부터 해보고 싶었다. 그때는 솔로를 한다면 더 록스러운 곡을 하고 싶었다. 그런데 '캔트스탑(Can't Stop)'을 하고 나서 점점 잔잔한 노래들이 좋아지더라. 혼자 있을 때 듣고 싶은 노래들을 만들고 싶었다"며 자신의 갈증을 해소했다고 밝혔다.

정용화는 '어느 멋진 날' 만들 때 '우리도 사랑일까'란 영화를 보면서 느낀 먹먹함을 담아냈다. 그가 느낀 당시의 깊은 감정이 오롯이 표현됐기에 더욱 호소력이 짙다.

그는 "이 곡을 작업하면서 '이런 스타일의 노래를 내가 하고 싶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씨엔블루 앨범을 할 때는 멤버들의 음악적 견해를 절충한 세모 같은 앨범이었다면 이번엔 제대로 각진 네모 같은 앨범이다"고 '정용화표 노래'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첫 솔로앨범을 모두 자작곡으로 채운 정용화. 그의 자신감이 못 미덥다면 타이틀곡 '어느 멋진 날'을 비롯해 앨범 수록곡들을 모두 들어본 후엔 신뢰할 수 있을 것. 

정용화는 첫 솔로 앨범 '어느 멋진 날'을 통해, '대표 싱어송라이터'란 수식어가 부끄럽지 않게 팬들 곁을 찾았다.

서현진 기자 sssw@stoo.com

http://stoo.asiae.co.kr/news/view.htm?idxno=2015012610424438125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