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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버스커버스커가 데뷔곡 ‘벚꽃 엔딩’으로 엠넷 ‘엠카운트다운’ 1위를 차지했다. 대형 가수들의 컴백이 줄이은 최근 23살 청년 장범준이 소박하게 만든 자작곡들이 음원차트 상위권을 휩쓴 건 분명 ‘사건’이다.

1989년생, 이제 겨우 23살. 아직 ‘어린’ 뮤지션들의 기세가 무섭다. 장범준 뿐만 아니라 씨엔블루와 비스트에서 음악작업을 도맡고 있는 정용화와 용준형도 모두 1989년생 동갑이다.

이들은 작업실에 은둔하며 음악에만 빠져있는 20대가 아니다. 뛰어난 외모에 연기와 예능을 성공적으로 겸하고 실제 최고 인기의 아이돌그룹으로 활동하기까지 하면서 음악작업에도 출중한 역량을 선보이고 있는 것.

1988년생 지드래곤이 2007년 빅뱅의 ‘거짓말’로 잭팟을 터뜨리면서 열어제친 ‘영 프로듀서’ 시대가 1살 아래 후배들에게도 이어지고 있다. 가요계 ‘신인류’의 탄생이다.

# 열정과 야망을 젊은 록에 담아 - 정용화

SBS ‘미남이시네요’로 데뷔해 꽃미남 밴드 보컬로 이름을 알렸지만, 알고 보면 그는 벌써 자작곡을 수차례 발표한 작곡가다. 일본 활동 시엔 ‘인 마이 헤드(In my head)'와 ‘웨어 유 아(Where you are)' 등을 직접 발표해 히트시킨 전력도 있다.

중학교때부터 독학으로 작곡을 시작한 그는 빡빡한 스케줄을 소화하고 돌아와서도 반드시 음악 작업을 하다가 잠든다. 이 모습에 그와 함께 생활했던 매니저들이 크게 놀라기도 했다. 정용화의 최근 가장 큰 목표는 씨엔블루의 색깔 만들기. 그는 드라마 출연을 뒤로 미루고, 앞으로 3~4달 가량 씨엔블루의 다음 앨범 작업에 매진하기로 했다. 그동안 씨엔블루의 타이틀곡은 다른 작곡가의 노래로 활동해왔지만, 이제 음악적 자신감이 어느 정도 생긴만큼 타이틀곡까지 직접 욕심내겠다는 포부.

정용화는 “위험하겠지만 잘되든 안되든 우리 색깔을 찾아보려고 노력할 것”이라면서 “현재 열곡 정도 스케치를 해뒀다”고 말했다.

그가 주로 노래하는 것은 열정. 그는 “사랑 노래도 좋지만, 나는 열정과 야망, 포부를 노래하는 게 좋다. 주로 그루브 있는 젊은 록 장르를 만들고 있다”고 귀띔했다.

# 쉽고 간단하게, 풋풋하게- 장범준

장범준은 올 봄 음원차트의 핵폭풍으로 떠올랐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엠넷 ‘슈퍼스타K3'의 장난끼 많은 준우승팀으로만 알려졌던 버스커버스커는 데뷔곡 ‘벚꽃 엔딩’을 메가히트시키고, 평단에서도 호평을 끌어내며 음악성과 대중성을 다 잡아버렸다.

20대 초반의 풋풋한 감정과 누구나 쉽게 따라부를 수 있는 쉬운 멜로디가 특징. 영화 ‘건축학개론’이 뜨는 등 첫사랑에 대한 아련한 정서가 대중문화 키워드로 떠오른 지금, 풋풋함이 잘 살아있는 버스커버스커의 음악이 ‘때’를 제대로 맞았다.

장범준은 실제 경험에서 영감을 얻는 편. 그래서 다소 ‘올드’할 수 있는 음악 색깔로도 또래들과 소통이 가능하다. 그는 “가사나 멜로디는 메모처럼 그때그때 기록해놓는다. 이번 버스커버스커 1집을 내면서 밴드 색깔을 살리기 위해 멤버들과 많은 얘기를 했다. 스트레이트하면서도 파워풀한 브래드의 드럼 스타일을 살리면서 또 리듬감이 좋은 형태의 베이스를 담아야 곡이 완성되니까”라고 말했다.

버스커버스커 음악의 가장 가장 큰 강점은 ‘쉽다’는 것. 장범준도 잘 알고 있었다. 그는 “내가 음악을 정식으로 공부한 게 아니라 화성학적으로 어떻게 연결이 되는지는 모른다. ‘코드는 많지 않게, 멜로디는 쉽게’를 모토로 하면서 편곡을 도와주시는 작곡가 형님들과 같이 표현하고 싶은 부분은 직접 연주를 해서 보여주기도 하는 방식으로 음악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했다”고 말했다.

# 말랑말랑 로맨틱 가이 - 용준형

비스트에서 랩메이킹을 맡았던 용준형은 점차 활동 영역을 넓혀 프로듀서로 성장 중이다. 장우혁, 김완선 등 선배가수들과 외부 작업도 했다. 비스트의 최근 곡에선 그의 자작곡이 어렵지 않게 눈에 띈다.

카리스마를 강조한 래퍼지만, 알고 보면 로맨틱 가이다. 그는 특히 영화와 드라마를 많이 보면서 ‘간접 경험’을 많이 쌓고 있다. ‘러브 앤 디럭스’ 같은 여성 취향의 로맨틱 코미디도 좋아한다. 그래서 그의 작품은 대부분 사랑과 이별을 트렌디하게 노래하고 있다.

그가 보여준 휴대폰 메모장에는 노래 가사가 가득 적혀있었다. 100개를 쓰면 그 중 1~2개가 노래에 반영된단다. 빡빡한 해외 스케줄을 마치고 돌아와서도 그가 공항에서 직행하는 곳은 작업실이다.

그는 “중고등학교때 독학으로 시작했는데, 가수로 데뷔하고 신사동 호랭이 등 형들이 작업하는 걸 보면서 음악 작업에 큰 관심을 갖게 됐다. 대중성도 중요하지만 트렌디하고 내 색깔이 분명한 음악을 계속 해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출처 : 2012-04-13, OSEN 이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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