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화 '연기·노래·예능, 서로 다른 매력 있어 못 끊겠다'

배우 정용화가 만능엔터테이너가 되고 싶다는 목표를 밝혔다.

정용화는 JTBC ‘더 패키지’ 종영 인터뷰에서 노래, 연기, 예능 각 분야의 매력을 언급하며 “세 가지 모두 잘하고 싶다”는 욕심을 드러냈다.

정용화는 2009년 SBS 드라마 ‘미남이시네요’를 통해 배우로서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2010년 밴드 씨엔블루로 데뷔한 그는 말 그대로 ‘승승장구’하며 가요계를 주름잡았다. 뿐만 아니라 최근 올리브TV ‘섬총사’를 통해 넘치는 예능감을 발휘하고 있으며, JTBC 금토드라마 ‘더 패키지’의 산마루 캐릭터를 연기하며 배우로서 한 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가수이자 배우로서, 그리고 예능까지 섭렵하며 그야말로 ‘만능엔터테이너’의 길을 걷고 있다.

그런 정용화에게 가장 흥미있는 분야는 무엇일까. 그는 “어느 하나를 꼽지 못하겠다. 재미가 다 다르다”고 말하며 각각의 매력을 설명했다. 먼저 “가수로서 몇 시간동안 공연을 하면서 무대에서 받는 에너지가 있다. 무대에 서면 힘들다는 생각보다 에너지를 받는다는 느낌이다. 분명 배우로서는 경험할 수 없는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예능은 잘 한다기보다 많이 했다고 생각한다. 예능을 통해 정용화로서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많아서 재밌다. 순발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드라마의 경우, 길게 촬영 하면서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아볼 수 있어서 좋다. 촬영이 끝나도 여운이 길게 남는다”면서 “각각 서로 다른 매력이 있다. 못 끊겠다. 금단현상이 생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사실 한 가지 분야에서 인정받기도 힘들다. 너무 욕심이 큰 것 같기도 하지만 세 가지 모두 잘하고 싶다. 그래서 더 열심히 하게 되고, 욕심을 버리지 못하는 것 같기도 하다. 학창시절부터 ‘완벽하다’는 말을 듣고 싶었다. 그래서 공부도 열심히 했다. 또 ‘노래도 잘하네?’하는 이야기를 듣기 위해 노래도 잘하고 싶었다. 그런 점이 지금도 남아 있는 것 같다”라고 말하며 완벽주의자로서의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실제로 ‘만능엔터테이너’를 꿈꾼다는 정용화. 자신에 대한 평가를 내려달라는 질문에 그는 “아직은 많이 못왔다. 앞으로 해야할 게 더 많다고 생각한다. 너무 급하게 인정받고 싶다기보다 계속 노력하고자 한다”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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