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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화의 홀로그램'은 무자극 힐링 리얼프로그램이었다.

12일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린 엠넷 '정용화의 홀로그램'은 자유로웠고 불편함이 없어 만족스러웠다.
4주간 정용화는 1인 5역을 소화했다. 기획, 구성, 연출, 제작, 출연등 자신에게 주어진 롤을 열심히 수행하며 '방송용'영상을 만드는데 여념이 없었다. 그렇게 만들어진 영상은 포털 사이트에 업로드 돼 많은 이들에게 공개됐다. 평범한 그의 일상은 덤이었다. 

인기리에 방송중인 tvN '삼시세끼-어촌편'처럼 '정용화의 홀로그램'은 자유롭고 편안했다. 매 방송 그가 억지스럽거나 작위적인 연출을 하는 부분은 없었다. 대신 놀라울 정도로 단촐한 자신의 일상을 공개하고,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는 시간을 가졌다. 

'정용화'만이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기도 했다. 첫 리얼 예능에 당황하지 않고 솔직하게 자신의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꾸미는 것 없이 '자연'상태로 나타나 계란프라이를 요리해 TV 앞에서 먹고난 뒤 잠들거나, 신체 사이즈를 솔직하게 고백하는 등 편안한 모습 그대로였다. 마사지를 받기도 했고, 셀카를 잘 찍는 법을 소개하는 모습도 보였다. 

아이돌이 출연하는 예능 프로그램은 때때로 논란을 만들기 위해 무리수를 두거나 자극적인 장면들을 연출하는 경우도 많지만, 연예인 같지 않은 '정용화의 홀로그램'은 철저히 그런 것과는 거리를 뒀다.

심심한 것 같은 일상에 정용화의 '인맥'들이 좋은 조미료가 되어주기도 했다. 물론 이 것도 과하지 않았다. 정용화의 어린시절부터 함께해온 친구들이 출연해 그가 과거 '소녀시대' 팬이었다는 귀여운 비밀을 폭로하는 수준이었다.  

그의 절친으로 출연한 연예인들도 마찬가지다. 같은 그룹 씨엔블루의 멤버들은 거의 매회 등장해 격의없이 편한 모습을 보였다. 저녁을 먹기 위해 근처에 사는 멤버를 불러 피자만 먹고 헤어지거나 하는 식이다. 논란을 만들기 보다는 정용화의 숨김없는 진정성이 담긴 모습에 집중해 좋은 반응을 이끌었다.

마지막회는 이런 편안함의 완결판이었다. 팬들이 스타 정용화에게 바라는 것을 SNS에 올리면 정용화는 이를 확인하고 수행했다. '소통왕'을 꿈꾸는 정용화는 팬들의 소원 하나하나를 같은 씨엔블루 멤버 민혁과 해결해나가며 인증샷을 남겼다. 팬들과 '쌍방향'으로 소통한다는 느낌을 줬다.

누리꾼들도 호평을 보냈다. 작위적이지 않은 그의 자연스러운 모습에 흥미로워했다. 온라인상에서는 "별 것 아닌데 웃음이 난다", "마치 동물 영상을 보며 힐링 받는 것 같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고 실제 그가 올린 '방송용' 영상들은 12만여뷰를 기록하며 많은 관심을 모았다. 

정용화의 첫 솔로 데뷔와 맞물려 방송된 '정용화의 홀로그램'은 충분히 유의미했다. 한류스타의 평범한 일상을 엿보는 시간은 충분히 유쾌하고 흐뭇했다. 자극적이거나 극단적인 예능 프로그램들 속에서 정말 편안했던 4주였다. 

http://www.xportsnews.com/jenter/?ac=article_view&entry_id=553133&_REFERER=http%3A%2F%2Fnews.naver.com%2Fmain%2Fread.nhn%3Fmode%3DLSD%26mid%3Dsec%26oid%3D311%26aid%3D0000439015%26sid1%3D001%26spi_ref%3Dm_news_twi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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