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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 '다중이' 정용화, 출구없는 매력

by heich_ posted Jan 25,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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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조재용 기자] 방송가에 때 아닌 다중인격 소재 논란이 거세다. 가요계도 다양한 매력을 가진 정용화의 등장이 눈길을 끈다. 진지하거나 소탈해도 결국 다 정용화다.

지난 20일 밴드 씨엔블루 보컬에서 솔로가수 정용화가 새롭게 태어났다. 2년이 넘는 시간을 홀로 갈고 닦은 그는 팀 색깔을 지우고 자신만의 색깔을 담아냈다. 밴드도 악기도 내려놓고 발라드 곡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그렇게 탄생한 타이틀곡 '어느 멋진 날'은 씨엔블루 정용화와 확실히 차별화됐다. 기존 음악과는 다른 스타일의 곡을 만들고 싶었다는 그는 음악 앞에서 진지했고 완숙함이 느껴졌다. 전곡 모두 작사·작곡 한 이번 앨범의 만족도를 최상이라고 밝힌 그의 노력에 팬들도 부응했다.

'어느 멋진 날'은 공개 직후 국내 주요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를 장악함은 물론 홍콩, 마카오,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대만, 태국, 필리핀 등 7개국 아이튠즈 앨범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해 아시아권에서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하지만 정용화의 이러한 진지한 모습은 오래가지 못했다. 22일 방송된 Mnet 리얼리티 '정용화의 홀로그램'에서 그는 수트를 벗고 자연의 상태로 돌아가 '용초딩'으로 거듭났다.

아침에 일어나 계란프라이를 요리해 TV 앞에서 먹고 나서는 다시 잠드는가 하면, 자전거 타기에 도전했다 추운 날씨 탓에 1분도 채 되지 않아 돌아왔다. 1인 방송국 개국 런칭쇼를 한다며 1인 5역(기획,구성,연출,제작,출연)에 나선 모습은 그의 허당끼 가득한 매력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솔로' 정용화가 낯설었다면 '홀로그램' 정용화는 친숙했다. 그간 여러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나타난 모습의 집결판 같았다. 그의 허당과 능청을 오가는 매력이 리얼리티로 비로소 본 모습을 드러냈다.


정용화의 변신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정용화는 '홀로그램' 방송 다음날인 23일 KBS 2TV '뮤직뱅크'를 통해 중화권 톱스타 임준걸과 '체크메이트'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정용화는 블랙 슈트를, 임준걸은 그레이 슈트를 입고 폭발적인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최근 정용화의 행보에 가요계 한 관계자는 "앨범이 음악적으로 집중됐다면, 리얼리티는 정용화 그대로의 모습이다. 평소 말투나 사교적인 성격이 모두 드러났다. 정반대의 매력이지만 결국 다 정용화다"고 전했다.

정용화의 다양한 매력은 앞으로 계속될 전망이다. 오는 2월 28일 첫 단독 아시아 투어의 막을 올리는 정용화는 6월까지 5개국 8개 도시에서 11회 공연을 이어간다. 이 자리에서 정용화는 씨엔블루 멤버들이 아닌 밴드 세션과 함께 무대에 오른다. 정용화가 보여줄 또 다른 매력에 관심이 모아진다.

http://www.xportsnews.com/?ac=article_view&entry_id=546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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