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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y Actor's Interview

"세주를 연기하는 건 너무나 즐거웠다"

드라마 "미래의 선택"
이제까지 음악과 관련된 역할을 연기해온 정용화가, 드라마 "미래의 선택"에서는 처음으로 실제 나이보다 많은 남자 역을 연기했다. 그가 이 드라마를 선택한 이유는?

-독특한 컨셉의 드라마네요. 우선, "미래의 선택"의 매력을 알려주세요.
과거로 돌아가, 인간관계나 운명을 바꾸고 싶다...라는 누구나 생각하는 것을 그린, 재미있는 드라마예요. 저도 드라마가 흥미로워서 출연을 결정했습니다. 또 지금까지는 제 나이보다 어린 캐릭터들만 연기했기 때문에, 저보다 나이 많은 캐릭터를 연기해보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용화씨가 연기한 박세주는 28세라는 설정이네요. 실제 연기해본 감상은요?
연기하는게 정말 너무 재미있었어요. 이 드라마를 촬영하는 동안은 정말 충만한 시간이었습니다.

-용화씨가 본 세주는 어떤 남자인가요?
우선 세주는 미디어 제국이라 불리는 YBS의 후계자예요. 재벌 2세죠. 그러나 현장과 그 곳에서 일하는 스탭들을 이해하고자 정체를 숨긴채 카메라맨으로서 김신의 팀에 들어가요. 그 곳에서 동료를 만들고, 미래와 만나고, 여러 경험을 하죠.

-용화씨가 본 세주의 매력은 어떠한가요?
상냥한 점일까요. 다른 사람에게 자상하고 배려심도 있는데, 일에 대해서는 엄격한 부분이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용화씨와 세주, 닮은 점과 다른 점은요?
다른 점은, 세주는 재벌가 사람이고 저는 그렇지 않다는 거겠죠(웃음)? 닮은 점은...많다고 생각해요. 우선 성격이 닮았어요. 밝고, 일을 할 때는 온 힘을 다하죠. 그리고 일과 사적인 일을 분명히 구분합니다. 그런 점이 닮은 것 같아요.

-세주를 연기하는데 있어 감독님이나 작가님으로부터 조언이 있었나요?
감독님도 작가님도 저에게 맞춘 캐릭터를 만들어주셨어요. 그 이상은 "하고 싶은대로 해라"라고 말씀해주셔서 대본을 읽고 느낀 그대로 연기할 수 있었어요. 그렇게 보면 혼자서 만들었다고 할까요... 물론, 드라마를 혼자서 만들었다는 의미는 아니구요. 제 역할을 혼자서 소화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 점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이 드라마에서 배우로서 호평을 받으셨죠.
저는 열심히 연기했을 뿐인데...시청자 분들이나, 매체에서 연기를 칭찬해주셔서 만족하고 있습니다.

-세주와 미래는 생활수준의 격차가 크죠. 그런 세주가 미래에게 이끌린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가장 큰 이유는...세주와 미래는 제주도에서 처음 만났는데, 그때 세주는 그녀의 자유로움을 느낀 거라고 생각해요. 세주는 겉으로 보기에는 자유로운 사람처럼 보이지만, 장차 회사를 이어받아야 하기 때문에 스스로 자유로워질 수 없는 부분이 많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세주는 미래의 자유로움에 이끌린 것 같아요. 그리고 그녀를 지켜보는 동안 스스로의 일을 열심히 하는 모습을 알게되고, 도와주고 싶다고 생각해서 점점 좋아하게 되는거죠.

-또 한명, 미래와는 대조적인, 지극히 계산적인 성격의 유경도 등장하는데요. 용화씨는 어느 쪽이 타입이신가요?
저는...두 분 다 좋아요. 두 분을 합쳐서 둘로 나누면 어떨까요?

-어느 부분을요?
음... 두 분의 공통점은 쾌활하고 밝은 성격인데요. 저는 그런 여성이 타입이라서요. 그래서 두분 다 매력적이라고 생각해요.

-두분 다 미인이시고요 (웃음).
그렇죠 (웃음).

-세주에게는 강력한 라이벌, 김신이 있는데요. 김신에게는 없는 박세주만의 매력은?
김신보다 세심한 부분일까요? 김신은 마음 속에 있는 것을 표현하지 않는 스타일이니까요. 세주는 제대로 표현하죠. 그 점이 다른 것 같아요.

-세주와 미래가 처음 만난 곳은 바다였죠. 세주는 바다에서 헤엄치는 미래에 넋을 잃는데요, 용화씨는 여성의 어떤 모습에 넋을 잃고 보나요?
넋을 잃는건...맛있는 음식이 나오는 방송을 볼 때일까요. 여성분을 넋을 잃고 보지는 않으니까요. 맛있는 음식에 넋을 잃습니다.

-군침을 흘리면서 말이죠?
네, 군침을 흘리면서요 (웃음).

-일본 팬들 사이에서는, 미래와 함께 담요 하나를 둘러덮은 신이 호평을 받는다고 해요. 촬영중 가장 인상에 남았던 장면이 있다면?
역시 제주도에서 미래에게 한눈에 반하는 씬이요. 바다에 들어가는 미래를 보고 반하는 장면이 인상에 남아있어요. 그리고 처음 미래와 음악실에서 음악을 듣는 장면도 인상깊습니다.

-촬영중에 조금 사건도 있었던 것 같던데요. 무서운 분들과 맞닥뜨리셨다고...
네 (웃음). 김신을 연기한 이동건선배와는 같은 기획사에 소속되어 있는데요... 어느날 주유소에서 제가 탄 차에 주유를 했을 때였어요. 많이 본 차가 뒤에서 들어와서, "아, 동건 선배다" 싶어서 차에서 내려 인사를 했는데, 웬 무서운 분이 탔던 차였던 거죠. 깜짝 놀라서... 곧바로 차를 불러서 매니저도 놀란 채 차를 급히 몰았던 적이 있어요.

-큰일이었군요... 이동건씨가 연기한 김신과는 사랑의 라이벌이지만 촬영현장에서는 어떤 이야기를 하셨나요?
다양한 이야기를 했어요. 드라마 처음부터 많이 챙겨주셔서, 리드해주고 의지할 수 있는 선배시죠. 촬영하면서 이동건 선배에게 많이 배웠어요.

-윤은혜씨, 한채아씨, 그리고 이동건씨. 이 세분과 함께 연기하셨는데요. 지금까지 가졌던 이미지가 연기하면서 바뀐 점이 있으셨나요? 세 분 각각에 대해 알려주세요. 
이동건 선배는 굉장히 차분하시고 조근히 이야기하시는 분이예요. 물론 장난칠 때는 정말 재밌으시고, 생각했던 이미지 그 대로였어요. 정말 좋아하는 선배예요.
윤은혜씨는, 가수로서도 대선배셔서 만나기 전까지 무섭지 않을까 걱정을 했었는데요. 만나보니까 전혀 그런점 없이, 굉장히 재미있는 분이었어요. 상대로서도 배려해주시고 그렇게 밝은 분은 처음 본것 같아요. 현장에서 스탭분들이 피곤해할 때도 언제나 활기차게 해주시구요.
한채아씨는 솔직히 처음에는 서로 긴장했었는데, 촬영중에 친해져서 농담도 주고받는 사이예요. 만나보니 정말로 재미있는 분이셨어요. 제가 장난치는것도 잘 받아주시구요 (웃음). 모든 분들과 다시 일해보고 싶습니다.

-이제까지 출연했던 드라마는 모두 음악과 관련이 있었는데요, 이번 드라마는 재벌 후계자 역으로 음악과는 관련이 없죠. 그런 의미에서 어려웠던 점은 없으셨나요?
음악에 관련된 드라마는 출연하지 않을 생각이었어요. 저는 가수기 때문에, 원래의 제 모습과 비슷한 역은 하고싶지 않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미래의 선택"에 이끌렸던 것 같아요. 세주는 제가 정말로 하고 싶었던 역할이었거든요. 연기를 잘해낼 자신도 있었구요.

-DVD를 기대하실 분들을 위해서 결말은 말하지 않겠습니다만, 용화씨는 어떤 결말이 좋을 거라 생각하시나요?
보시는 분들이 원하는 결말이 되면 좋지 않을까요 (웃음). 누구와 누가 이어질지, 팬분들이 선택해주시면 재미있을 것 같네요 (웃음).

-확실히 그렇죠 (웃음). 이 드라마에서는 타임슬립이 중요한데요, 드라마에서처럼 과거의 자신을 만날수 있다면 언제로 돌아가 어떤 조언을 하시겠어요?
솔직히 저는 현재 상황에 만족하고 있어서 무언가 바꾸고 싶다는 생각은 없어요. 지금은 운이 좋다고 생각하고...만약 나중에 무언가 나쁜 일이 생긴다면, 그걸 바꾸고 싶어요.

-앞으로 드라마를 보실 일본 분들께서 세주의 어떤 부분을 주목해주시길 바라나요?
한명의 여성을 쭉 바라보는 한편, 일에 대해서는 목숨을 거는 모습을 봐주셨으면 해요. 후에 보스가 되어 남자로서의 매력도 있거든요. 그런 세주를 지켜봐주시고 사랑해주셨으면 합니다.

-25년 후의 자신은 어떤 모습일거라 생각하세요? 혹은, 어떻게 되고 싶으세요?
25년후... 그때가 되어도,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즐겁게 보내고 싶어요. 큰 꿈보다는 행복하게 사는 거요. 좋아하는 일도 하면서 살고 싶습니다.

-그건 노래와 연기인가요?
네.

-가수로서도, 배우로서도 인기가 많으셔서 쉴 틈이 없으실 것 같은데요. 용화씨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이 있나요?
특별한 것은 없어요. 스케줄이 없을 때면 자는 것이 최고인것 같아요. 그래도, 아무리 피곤해도 콘서트는 전혀 달라요. 2시간 동안의 공연에 쓰는 에너지는 아무리 피곤해도 솟아나요. 즐겁게 하면 되더라구요.

-씨엔블루의 멤버들과는 촬영중에 자주 연락을 하시나요? 드라마를 본 멤버들의 반응을 알려주세요.
같이 살고 있어서 돌아가면 "드라마 봤어"라고 늘 말해줘요. 칭찬해주고, 응원해줍니다.

-앞으로 출연하는 드라마에서 도전해보고 싶은 캐릭터가 있나요?
다양한 캐릭터에 도전해보고 싶어요. 특별히 무엇이라 할만한 건 없구요. 좋은 작품이라면 어떤 것이든 출연하고 싶습니다. 


*원문은 klaritia님께서 제공해주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퍼가실 경우 번역글은 전문의 1/2 이하로 발췌만 해주시고 링크 부탁드립니다.
***중간 중간 DATV에서 했던 스페셜 인터뷰와 같은 질의응답이 섞여있습니다. 기록을 위해 기사에 실린 문체 그대로 번역해두었지만, 실제 용화씨의 대답을 들으시려면 이 영상을 참조해주세요. http://justjyh.com/xe/acting/158411 


  • BLUEwind☆ 2014.08.09 22:50
    오랜만에 세주 이야기를 듣게되니 반갑네요^^ 좋은 공부가 되었길...
  • littlelynn 2014.08.09 22:52
    "Something that captivates me...is when I watch a show with tasty food. I don't stare at women like that...but I do that when delicious food comes out." omg hahahaha!
  • jj 2014.08.09 22:52
    공과 사가 분명한 이 남자...매력이 많아도 너무 많아요..어쩜 이래ㅎㅎㅎ
  • mystarYH 2014.08.09 23:42
    인터뷰 너무 좋네요. 세주로서의 인터뷰도 귀해서 참 기분좋게 읽었습니다
    진짜 세주는 용화와 비슷한점이 가득한거같아요. 재벌아니지만, 부자인거까지ㅋㅋㅋ
  • anne 2014.08.10 00:48
    I love this interview. It was very insightful. I hope he gets anothet chance to work with all of them again. :)))
  • bluish2012 2014.08.10 00:49
    Q: What kind of look of women captivates you like that?
    A: Something that captivates me...is when I watch a show with tasty food. I don't stare at women like that...but I do that when delicious food comes out.

    can't stop LOL-ing when I saw that ㅋㅋㅋㅋㅋㅋㅋㅋㅋ cute innocently JYH ㅋㅋ
    Thank you for the trans ^^
  • sakuratint 2014.08.10 03:03
    Can't stop laughing when he says he stares and drools when delicious food comes out ^^ YH is really too adorable ^^ Really want JYH to continue living happily and doing what he loves doing most in the next 25 years and mor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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