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 동래초등학교에 입학했다가, 도중에 구서초등학교로 전학하여 2002년에 졸업하였다. 공부도 열심히 하고, 운동도 잘 하고, 선생님 말씀도 잘 듣는 착한 (그리고 이미 특출난 외모로 교무실을 훈훈하게 했던) 학생이었다고 전해진다. 이때부터 피아노와 클라리넷 등 클래식 음악교육도 받기 시작.

○처음 산 CD는 초등학교 2학년때 구입한 Backstreet Boys. (1997년 발표된 셀프타이틀 데뷔앨범 "Backstreet Boys"일 것으로 추정. "Quit Playing Games (With My Heart)", "As Long as You Love Me"등의 히트곡이 수록되어 있으며, 2012년 7월까지 1천12만여장이 판매된 멀티 플래티넘 앨범이다.) 

○어린시절 가장 처음 배운 악기는 피아노였다.

6살때 피아노를 시작해서 중학교 2학년때까지 배웠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밴드의 음악적인 면에 있어서 굉장히 도움이 되고 있구요.

피아노를 오랫동안 배운 덕분에, 음감이 몸에 붙은 것 같거든요.

연주하는 중에도, 소리를 바로 캐치할 수 있죠.

-남자라면, 피아노를 배우러 다니는게 싫어졌을 수도 있었을텐데.

전 그런게 전혀 없었어요. 굉장히 재미있었어요.

한번 음악을 시작하면 밤새도록 쳤을 정도로 집중하는 아이였죠.

그때나 지금이나 음악을 좋아하는데는 변함이 없어요.

(2012년 B-PASS 4월호)

○초등학교 1학년 담임 탁재갑 선생님 인터뷰

Q. 어린 시절의 용화는 어떤 성격의 아이였나요?

탁재갑 선생님 (이하 탁): 정용화가 초등학교 1학년이었던 당시 담임을 맡았었습니다. 용화는 선생님의 말을 잘 듣고, 운동 중에는 축구를 정말로 좋아했어요. 언제나 활발한 아이였습니다. 달리기도 빨랐던 기억이 있어요. 1~2등을 다툴 정도로. 교내에서는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친구와 싸우거나 한 적도 없습니다. 오히려 뭔가 곤란해하는 친구를 도와주거나 하는 배려심 있는 아이였어요. 언제나 웃는 얼굴이 끊이지 않는, 선생님의 말을 듣고 수업시간에는 모범생이었을 겁니다. 매우 다정한 인상을 갖고 있고, 그런 매력이 주변에 전해진 것인지 남녀를 불문하고 인기가 있었습니다. 타인을 괴롭히거나 하지 않았고, 정말 상냥한 아이였어요. 외모는 지금보다 아주 조금 피부가 더 까만 편이었던 것 같아요. 그래도 치아가 하얗고 웃는 얼굴이 귀여운 잘생긴 아이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낙천적인 성격이었어요.

Q. 음악의 재능을 갖춘 데다 노력까지 게을리하지 않는 용화입니다만, 공부도 잘 하는 편이었나요? 그의 결점은 공부?

탁: 용화는 글씨도 제대로 쓸줄 알았고, 숙제나 과제도 잊지 않고 착실히 해 왔어요. 동래초등학교는 사립학교인데, 당시 부모가 사립학교에 보낸다는 의미는 공부 쪽으로도 기대한다는 증거였죠. 그 스스로도 공부를 잘하고, 가정환경도 좋고, 공부에 대한 부모님의 열의도 있어서 용화는 상위 클래스였습니다.

-용화와 '소풍'
탁: 꽤 오래 전의 일이라 명확히 기억이 떠오르지는 않지만, 소풍에 갔을 때 용화가 짧은 반바지를 입고 온 적이 있어요. 너무나 귀여운 모습이었습니다. 그 소풍에서 있었던 일인데, 모두의 앞에서 천진난만하게 노래를 부르려고 했던 기억이 있어요. 약간 부끄러워했던 것 같지만, 열심히 노래를 부르곤 "선생님, 제 노래 어때요?" 라고 물어보는 등 애교가 있었어요.

○이후 전학한 구서초등학교에서 6학년 당시 용화 옆반 담임이셨던 이경화 선생님의 용화에 대한 기억.

-이경화 선생님: 굉장히 성격이 밝았어요! 저는 옆반 담임이었는데도 용화를 잘 알고 있습니다. 용화가 6학년이었을 때였는데요, 언제나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는 모습을 쉬는 시간에 자주 목격!?했습니다 (웃음).
음악적인 면도 차차 재능을 펼치기 시작해서, 그때부터 클라리넷을 불 줄 알았습니다.
외모를 보면, 어릴 때부터 전혀 변하지 않은 것 같아요. 단지 다 컸구나~란 느낌이 듭니다.
그때부터 용화에 대해 "미남이네요"라고 교무실에서 선생님들끼리 이야기하곤 했었어요 (웃음).

-출처: 木越　優、「CNBLUEの秘密」サニー出版, 2011